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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할랄 인증' 탈렌트화장품, "무슬림 대상 한류 잇는다"
작성자 탈렌트화장품 (ip:)
  • 작성일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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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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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국윤진 기자 = 한국에 사는 터키인 A씨는 한국생활이 10년째지만 아직도 외식할 때 물어봐야 할 것이 많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음식점에 들어간 그는 "고기 말고 다른 건 없나요? 샐러드에는 어떤 드레싱이 들어가나요?"라고 묻는다. 일반식당에서 A씨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대개 샐러드나 흰 쌀밥, 해산물 정도다.

A씨가 이같이 음식을 가리는 이유는 이슬람교도인 '무슬림(Muslim)'이기 때문이다.

무슬림들은 경전 '꾸란(코란)'에 따라 돼지고기를 불결한 동물로 인식해 먹지 않는다. 이슬람교에서 '허용된(halalㆍ할랄)' 음식만 먹는데, '할랄 식품'은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육류나 해산물, 과일, 채소 등을 원료로 한 음식이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62만 명 정도로 추산되며, 국내 체류 무슬림 수는 전국적으로 13만 5000명 정도다. 이들은 하나같이 한국 생활 중 가장 불편한 요인으로 음식을 꼽았다. 할랄 인증 제품인지가 지갑을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식품 분야에서 많이 거론되는 할랄은 최근 화장품과 의약품 등을 비롯한 유통ㆍ관광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화장품업체 '탈렌트화장품(Talent Cosmetic)'이 국내 최초로 할랄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같은 대기업도 아직 시도하지 않은 일이다.

이달 초 탈렌트화장품이 운영하는 서울 명동의 한류 콘셉트 화장품 매장 '케이팝스토리(K-POP Story)' 3호점을 찾아가 김종순 사장(56)을 만났다.

매장 안 화장품 가판대 뒤로 무대에서 막 연주가 끝난 듯한 드럼과 아이돌 가수들의 음반, 달력, 부채 등 해외 팬들이 좋아할 만한 소품들이 빼곡히 진열돼 있었다. 김 사장이 연예인들과 기념 촬영한 사진도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날이 춥다며 유자차를 건네는 김 사장은 지난해 5월 말레이시아 정부 공식인증기관 '자킴(JAKIMㆍThe Department of Islamic Development)'으로부터 기초, 색조, 마스크팩 등의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 마크를 받았다고 전했다. 립스틱 부문은 세계 최초다. 이에 멈추지 않고 그는 추가 인증을 계획 중이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준비해 2년 반 정도 걸렸어요. 자킴은 인도네시아, 터키 등을 포함한 할랄 시장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입니다. 신청한 300가지 품목 중 현재 141개 제품을 인증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엔 말레이시아에 70평 규모의 1호점을 개업했는데, 현지 반응이 폭발적이에요."

말레이시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부인정기관을 갖추고 있어 이슬람권 국가의 할랄 인증을 주도하고 있다. 자킴에서 인증을 획득하면 말레이시아는 물론 인도네시아, 중동 등 57개국 150억 달러(16조 1520억 원) 할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별에서 온 그대' 등 드라마와 한류 스타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화장품업계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개척했다. 그러나 탈렌트화장품은 남들이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를 외칠 때 무슬림을 위한 제품을 준비했다.

무슬림 관광객은 '제2의 요우커'로 불릴 만큼 큰 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인구만 16억 명에 달하는 시장이다.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1인당 지출액이 큰 VIP 관광객들이 많은 것도 매력이다.

"모든 무슬림들은 예배 전 몸의 일부를 씻어내야 하는데, 여성들은 화장을 지우고 기도해야 할 정도로 법이 엄격합니다. 예배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할랄 인증 화장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김 사장은 까다로운 인증 절차와 기준 때문에 적잖게 애를 먹었다고 했다.

"다른 대기업들은 중도 포기한 걸로 알고 있어요. 화장품에 알코올이랑 콜라겐 성분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함유 가능한 콜라겐에도 종류가 있어요. 동물실험을 하면 안 되고, 돼지 등 이슬람교에서 허용하지 않는 특정 동물유래성분도 들어가면 안 됩니다. 인증 신청을 하고 걱정도 많이 했어요. 지난 2013년 경기도 김포에 할랄 제조설비가 들어간 공장을 설립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원료뿐 아니라, 제조, 수송, 전시 등 판매를 위한 전 과정을 반드시 할랄에 맞게 해야 하죠."





김 사장이 보여준 할랄 인증 화장품에는 새끼손톱만 한 동그라미 안에 별 모양의 문양이 그려져 있고, 영어로 작게 '할랄' 문구와 자킴의 소재지인 '말레이시아'가 적혀 있다.

그는 얼마 전 큰 인기를 끌며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할랄 관련 내용이 나와 시청자들이 조금이라도 호기심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면서도 정부의 지원이 너무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태원에 있는 할랄 레스토랑 중 자체 인증한 식당이나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레스토랑은 있지만, 자킴에서 인정받은 식당은 없다고 알고 있어요. 무슬림들이 한국에 여행 오면 밥 먹을 곳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이건 정말 국가적 손해예요. 정부는 할랄 인증 레스토랑이나 관련 호텔 등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대책이나 지원은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어요. 할랄 전문가를 증원하고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줘야 합니다. 또한 면세점이나 기내에서 할랄 화장품을 판매해야 무슬림을 끌어모을 수 있겠죠."

김 사장은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인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에 이달 매장을 개업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백화점과 연계해 판매점을 늘려 터키까지 확대해 나가려 한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그는 할랄 음식점도 개업하고 싶다고 전했다.

"건강하고 깔끔한 한식 고유의 느낌을 살린 할랄 식당을 만들면 무슬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좋은 이미지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탈렌트'라는 회사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자신 있습니다."




출처 :국제뉴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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